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정치부 이민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. 'OO 경쟁' 이재명, 윤석열 두 대선 후보가 요즘 부쩍 이 경쟁을 하고 있다고요?<br> <br>변신 경쟁입니다. <br> <br>두 후보 모두 달라진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. <br> <br>먼저 이재명 후보, 회색이던 머리 색깔을 최근 짙은 흑갈색으로 바꿨죠. <br> <br>의상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과거엔 주로 어두운 색의 정장을 입었는데, 최근에는 니트와 재킷, 면바지 차림일 때가 많습니다. <br><br>Q. 의상 색도 보니까요. 갈색, 베이지색 같은 따듯한 느낌을 주는 색을 활용할 때가 많더라고요. <br><br>이 후보, 어제 부인과 함께 손을 잡고 여수 밤바다를 찾는 등 부부가 함께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죠. <br> <br>특유의 저돌적인 이미지를 벗고 젊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22일)]<br>없는 사람, 가난한 사람 좀 살 수 있게 해 달라 그런 분들의 그 눈물을 제가 정말로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… <br><br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여러 논란에 대한 대응법도 달라졌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11일)]<br>"100% 완벽하게 유능하지 못했다는 점 지적 외에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다는 겁니까?"<br> <br>최근에는 거친 발언 대신 직접 사과하거나 큰절을 하며 낮은 자세를 보이고 있죠. <br><br>Q. 윤석열 후보는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나요? <br><br>오늘 청년위원회 출범식에 나선 윤 후보, 평소 자주 입던 정장 대신 니트 스웨터 차림을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> <br>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는데요. <br> <br>이마를 덮는 기존의 스타일 대신 머리를 뒤로 넘겨 이마를 훤히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최근 들어 눈썹도 진해졌는데요, 젊은 스타일로 청년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조수빈 앵커, 윤 후보 앉아 있는 모습을 연상하면 어떤게 떠오르시죠? <br><br>Q. 다리를 벌리고 앉는다고 해서 '쩍벌'이라는 지적을 받았잖아요. <br><br>오늘 행사장 모습을 보면 과거보다는 다리를 최대한 오므리고 앉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볼까요. '민주당의 걱정?' 민주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까지 걱정을 해주고 있다고요?<br> <br>걱정은 걱정인데,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들어보시죠. <br><br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]<br>김병준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회의도 갖기 전에 자신이 운영권을 쥐었다고 공개적으로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.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당 대표를 패싱하려는 것이라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.<br> <br>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본인과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패싱하고 선대위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.<br><br>Q. 민주당이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을 부각시키려는 것 같은데, 갈등이 진짜 있는 건가요?<br> <br>윤석열 후보 목소리 들어 보시죠.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<br>패싱을 할 이유도 없고 다 같은 선대위원이기 때문에,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. <br><br>이준석 대표도 "선대위는 김병준 위원장 원톱"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><br>다만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"선대위 인선이나 일정과 관련해 윤 후보와 이 대표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"고 분위기를 전했는데요.<br> <br>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두고 선대위를 가동한 부분이나, 당내 청년 조직을 제외하고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를 출범한 것을 두고 불만이 쌓여가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당장 내일, 윤 후보가 선대위 출범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세종을 찾는데 이 대표는 동행하지 않습니다. <br><br>Q.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 문제도 숙제로 남아 있잖아요?<br><br>윤 후보 측은 "김 전 위원장 모시려는 노력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"고 밝혔는데요. 당사 6층에 사무실도 마련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설수록,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는 더 힘들어진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, <br> <br>윤 후보, 선대위를 출범시켰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. (첩첩산중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